매년 꼭 챙겨보는 코난 극장판 이번 극장판은 주인공이 괴도키드라니 안 보러 올 수가 없었다 특히나 최근에 나온 편들 다 재밌었기 때문에 기대 만땅으로 채우고 보러 갔다!

짧게 총평을 남기자면 오타쿠적으로는 만족… 진심 영화 보는 내내 헤벌레 함 난 고쇼의 남캐들이 너무 좋아요 스토리는 그냥저냥이었다  뭐 히지카타, 전쟁 이야기 나오는데 사실 그 부분들 약간 지루해서 멍때림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히지리 아부지가 뭔 목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려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치만.. 내 목적은 키드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재밌게 봤다 ദി ᷇ᵕ ᷆ )

코난을 초등학생 때부터 봐와서 어른 캐릭터들보다는 고등학생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(특: 투디 첫사랑 남도일 괴도키드) 경찰동기조 때문에 살짝 흔들렸단 말이다… 그런데 다시 마음의 고향 되찾음 이젠 오빠도 아니고 얼라들이지만 이놈들 투닥거리는 거 보니까 귀엽고 재밌다 고딩들 보니까 하쿠바도 생각나더라 근데 나만 그랬던건 아닌듯 그리고!! 키드 아빠 관련해서는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 이미 스포를 들었지만 그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러 갔는데 아오코 나와서 너무 놀랐고 좋았다 나카모리 경부 총 맞는 장면 보고 설마설마했는데 아오코 보이자마자 소리 지르고 싶었어요 로맨스 장르가 아닌 이상 헤테로 커플은 그닥 취향이 아닌데 고쇼가 말아주는 헤테로는 다 퍼묵음 ((っ˘ڡ˘ς)🥄 🍚  🥄(*ﾟ∀ﾟ* ) 💬(맛나다)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헤카 커플 이어지겠구나 했는데 에필로그 보고 이거 구라지… 구라라고 말해라고 멱살 잡고 싶었다 근데 또 고백 스팟 찾는다고 지도 표시하고 미란이가 도움 주고 이런건 ㅋㅋ 너무 귀여웠어 고백 대사도 이야 멋지다~ 였는데 아쉽 완결나기 전엔 고백 성공 볼 수 있겠지? 볼 수 있다고 말해라

앞에서도 말했지만 키드 아빠 스포 이런 건 미리 알고 갔는데 아니 진짜 극장판 내내 아빠도 동반 출연한건 몰랐음 쟨 왜 계속 의미심장하게 웃는거지 재수없다 했는데 마지막에 진짜 놀랐다네요 못난 아부지인 것 같다는 개인적인 감상과는 별개로 막판에 변장 벗으면서 나오는 건 너무 좋았어

ost 좋았구… 듣다보니 또 할신 보고 싶어졌네 펜타그램도 빨리 vod 풀리면 좋겠다 나 기억력 안 좋은 오타쿠라서 좋았던 장면들 하나하나 다 기억 못해 빨리 한 장면씩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싶음 기다릴게요…


+) 그리고!! 다음 극장판 주인공은 나가노 형사들 같더라 나가노조 에피 늘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또 기대됨 난 이렇게 n년을 기대하는 상태로 사는중; 코난 완결나도 극장판은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다… 막이래

Berlin 때문에 봤다가 야간비행에 갇힌 사람

과거의 여름을 곱씹을 때처럼 현재의 여름도 마구 즐기고 싶어 ~.~ 

옛날노래는 왜이리 좋지... 

Numb - Men I Trust

-

Hon,

Please forgive me if I ever did you wrong

I'll be your candle; burn me upside down

From now on, I won't sleep on my arms

Numb,

Is how I feel deep inside my soul

Need to feel that I am on the line

I'm sorry that I dragged you down my way

Hon,

I never meant to cheat you ouf of time

In cold mornings when our sheets are warm

I see a flower with no needles on (so far)

Stung,

And there's a bee that give it all away

Pretty eyes now filled with pain

A young confusion, what a shame

각자의 속마음과 생각이 내레이션으로 깔리면서 줄리 시점과 브라이스 시점을 교차해서 둘 다 보여준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하나의 소설 같았다 흔히들 말하는 하이틴 필터(?)를 씌운 것 같은 화면 색감과 분위기를 봤을 때 아무래도 노란 빛깔이 도는 약간 빳빳한 새 종이보다는 소중하게 다루어왔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서 그 바램이 느껴지는 책 같은 느낌?! 이 들었다 뭔 소린가 싶은데 그냥 좋다는 말 돌려서 하는 거다 

브라이스 너무 얼굴이 익숙해서 찾아보니까 개츠비에 나왔던 배우더라 아역으로 나왔던데 정말... 보는 눈이 있구만 잘생김... 근데 근황 보니까 음 정말 건강하게 자랐더라